새해 들어 내리는 첫눈

첫눈은 첫눈이다.
2004년들어 처음 내리는 눈이니까.

그냥 마음이 들뜨고 좋은 이유는 뭘까.
새해를 시작하면서, 함께 시작했던 좋은 느낌이나 설레임은 온데간데 없이 모두 사라져버렸지만, 그래도 눈이 내리니 참 좋다. 풋.. 난 개띠도 아닌데 눈이 오는 날은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걸까.. ^^*

언젠가 본 영화 ‘하루’를 보면,
고소영이 아가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는데.. 그 동화책에선, 눈이 내리는 소리가 ‘괜찮아괜찮아’ 라고 했다.
사실, 영화를 볼 땐 깊게 못 느낀 장면이었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그리고 눈이 올 때마다 그 장면이 자꾸만 되뇌여진다…

그리고 정말, 오늘 눈이 내리는 소리..
괜찮아.. 괜찮아…

비록 하룻밤의 로맨스로 끝나버린, 설레임이었지만…
그래도 그 하루는 내게 너무나 특별하고, 설레임 가득한 하루였음에는 고마워해야겠지.

아~~~~~~~
오늘 눈 정말 많이 온다.
잠깐 나가보니, 아주 눈발이 끝내주더군. 아유~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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