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잠깐이었지만, 오늘 함박눈같은 눈발이 창밖에 날렸었다.
첫.눈.이.었.다.
내 자리에서 고개를 살짝 들면 앞에, 옆에 다 창문이 보인다. 창에서 가까운 자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잘 보인다. 창 밖으로 눈발이 날리는걸 보니까.. 괜히 마음이 설레인다. 애인만나러 가는 날 마냥.
첫눈이라. 왠지 올해는 눈이 많이 올 것만 같다.
서울에 오는 첫 눈.
참 좋다. 그래서 난 겨울이 참 좋다.
눈이 오니까.
사랑하고 싶으니까.
사랑하는 사람들 때문에 설레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