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봤던 영화 탓인지… 마음이 내내 심란하다. 세상 모든 딸들의 소원이 아니던가.. 아버지 손을 잡고 피로연에서 춤을 추는 것. 하긴, 그게 별 대수롭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왜 하필 이 영화를 보게 되었을까.. 싶었는데. 영화는 해피엔딩이었는데… 나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게다가 오늘은 날씨까지 끄물끄물 했다. 쳇.
그리구 창파리는 오늘 짝대기를 세개 달았다. 짜식. 매일 위태위태~ 해 보이는 군생활을 나름대루 뺀질거리면서 잘 하고 있나보다. 잘 하는 척 하는건지. 누나 맘엔, 그냥 군생활 하고 있는 울 집 아들이 불쌍할 뿐.. ㅡㅡa 일년씩이나 지났다. 벌써. 훗. 춘천 102보충대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내내 펑펑 울다가 엄마한테 엄청 욕먹었던 것이 벌써 ‘작년’일이 되어버린 거다. 아뭏튼, 내년 이맘때~ 쯤엔 전역한 예비역 병장을 만나게 될테지. 이것도 해피엔딩. ^^
이제 좀 편해지려고… 새로 마음도 먹어보고 하는데 쉽지 않다. 손바닥에서 하나씩 내려 놓는 순간 서글픔과 서러움이 확~ 다가오니 말이다. 그래도… 그래야겠지. 그리고, 언젠가는 진심으로 웃을 수 있을테지. 요즘엔 집중할 ‘무언가’를 찾고 있다. 그리고 내 외로움을 달래줄 ‘녀석’도 찾았는데… 그 ‘녀석’ 너무 비싸다. 흑. 쫌만 기다려. 적금 부어서 꼭 사올게. 아흑. 히로보다 이쁜 녀석으루 살테다! 돈 많이 모아서 널 사오는 날이 내겐 해피엔딩!
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