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니까요 : To me, you are perfect – 러브액츄얼리

With any luck by next year
I`ll be going out with one of these girls.
But for now, let me say
Without hope or agenda
Just because it`s Christmas
(And at Christmas you tell the truth)
To me, you are perfect
And my wasted heart will love you
Until you look like this

Merry Christmas….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렸을까.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마음아팠을까.
아니. 아마 행복했을테지.
그 이벤트는 그 사람을 위한거였겠지.
마음을 담은 최대한의 배려였을테지.

그리고.. 서로가 가장 소중한 사람이자, 가장 좋은 친구인 빌리와 그의 뚱보 매니저.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멋지게 연주를 해낸 샘과 샘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
말은 다르지만, 서로 못 들었던 말이지만 계속 같은 말을 주고 받았던 콜린퍼스.
로맨틱 코드. 휴그랜트의 멋진 춤. 푸풋…
오랜 짝사랑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오빠에 대한 연민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라.

그러고보면, 세상은 정말 사랑으로 가득차 있지. 어떤 모습이라도.
친구의 와이프를 사랑한 사람도 친구를 깊이 사랑했기 때문에 친구의 사랑을, 그 여자의 사랑을 지켜주었을테니. 어느 하나만 사랑이고, 아니다라고 할 수 없지 않은가.

화면 가득 메운 사랑이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영화.

근데 참 이상하지.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왜 이렇게 심란할걸까.
봄날은 간다를 보고 나왔을 때완 좀 다른 심란함이지만, 후유증이 꽤나 오래갈 것 같은 느낌이다.

영화 내내, ‘크리스마스니까…’ 라는 대사들이 줄을 이었다.
크리스마스니까 당신은 내게 가장 완벽한 사람이라고 고백했고.
크리스마스니까 서로의 언어로 사랑을 고백했고.
크리스마스니까 오랜 짝사랑의 남자보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외로운 오빠에게 산타모자를 씌워주었고.
크리스마스니까 아들의 풋풋한 첫사랑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었고.
크리스마스니까 자신의 가장 가깝고 소중한 매니저이자 친구와 함께 했고.
크리스마스니까 바람피는 남편보다 가족을 가슴에 품었고…

크리스마스니까.. 크리스마스니까.
세상을 가득 사랑으로 채울 예수님이 오신 날이니까.
특별한 사랑이 세상에 뿌려진 날이니까.

그럼 나도…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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