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희오빠 결혼하는 날이라고 모처럼 모두 모였다.
다음달이면 다시 필리핀으로 떠날,
리조트 사장님 윤주언니랑 만나서 전철을 타고 인천까지 가는 길고 긴 시간동안
그동안 쌓이고 쌓인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좀 일찍 도착한 덕분에 현승언니 신혼집도 구경했다.
결혼하니 너무 좋다는 현승언니는 좀 더 어른이 된 것 같다.
역시 결혼을 해야 어른이 되는건가?
아뭏튼 뼝욱이 오빠랑 알콩달콩, 아기자기 사는걸 보니 나도 빨리 시집가고 싶다는 생각이 팍팍 들었다.
제일 변함이 없는 사람은 듬직한 종학이오빠.
종학오빠는 정말 하나도 안변했다. 아! 머리가 좀 많아졌다.
흐흐. 그 새 우리 모르게 머리 나는 약이라도 바르는건가?
선희언니는 정말 예뻐졌다. 살도 많이 빠졌고.
우리 같이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2004년엔 정말 예뻐진 모습으로 만나자고 약속했다.
참. 그리고 오대리님.
메신저 아이디가 늘 날아라 가습기야~ 라서 꼭 날려줘야 할 것 같은데.
가습기가 필요하신 분은 말씀하세요. ㅋㅋㅋ
슬~쩍 지나가신 지과장님도 반가웠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건 늘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