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둘이 영화 한편 보는 것.

정말 그게 내 소원이었어.
소박하다고 웃었지? 난 살짝 눈물 나더라.

늦은 시간에 둘이 앉아서 한강을 보는거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한번은 눈물이 조금 났고,
한번은 고마웠고,
한번은 마음이 아리더라.

어떤 마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미안하고 고마워.

근데.. 우린, 정말 아닌가봐…
둘 다 어쩜 그렇게 타이밍을 못 맞추니.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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