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달렸더니 대략 피곤함이다.
그 놈의 ’50만원빵’ 때문에 일어나긴 해야할텐데.. 라는 마음으로 누군가 하나가 취소전화를 하기를 셋다 은근 바랬나부다.
월급쟁이들에게 ’50만원’은 얼마나 큰 돈이던가.
가난한 우리들은 ’50만원빵’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롯데월드 앞으로 집결.
마음이야, 어제한 약속대로 오므라이스도 만들고, 샌드위치도 만들어서 카메라에, 삼각대에 바리바리 싸 들고 롯데월드로 가고 싶었으나~
아직 술도 깨지 않은 대략~ 메롱메롱한 상태인지라
그저 약속시간에 1시간 늦게라도 나타나는 것이 ’50만원’을 내지 않으려는 나의 최선의 몸부림이었다고나할까.
어제, 정확하게는 오늘 새벽녘에 약속한 도시락이나 카메라를 하나도 안들고간 덕분에 점심은 푸드코트에서 대충 먹고,
롯데월드에 처음 가 본다는 병열이는 사진을 한장도 못 찍었다. 열아, 정말 미안해!! 나으 사랑으로 어떻게 카바 안되냐?
내가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준다니까 거부하데~ ㅡ.ㅜ
아침부터 어찌나 제대로 놀았는지~ 정말 즐거웠다.
롯데월드에 가면 꼭 해야하는 별달린 머리띠도 하나씩 사서 내내 하고 다니고~ 나중엔 내 머리띠를 병열이가 하고 다녔지 아마~?
신나게 놀고나서, 영이언니가 명동으로 쇼핑을 가자고 했지만.. 아.. 정말 힘들어서 못 갈 것 같았다. ㅡㅡ;;
그래서 언니를 꼬득여서 잠실 지하상가에서 아이쇼핑 살~포시~ 해 주고~ 슬러시 하나씩 입에 물고, 석촌호수로 향했다.
석촌호수에 처음 가는 영이언니와 병열이에게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싶었건만~
석촌호수가 부분적으로 공사하는 곳이 있어서~ 영~ 아니었다.
그래도 우리의 영이언니~ 절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고 쿨쿨 잘만 자더라. 잠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