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우리 소년부 친구들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 열심히 뮤지컬 연습을 해서 조금 놀랬다.
그리고, 내 기대보다 훨씬 잘한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한없이 부족해 보일지 몰라도, 내 눈엔 정말 예쁘기만하다. 종우는 데려다주기만 하면 열심히 연습한다고 해서, 마천동으로 가서 데려오고 연습 끝나고 나선 데려다주고 했다.

예전에 내가 교육부에 있을 때에는 늘 선생님들이 나를 데려다주었었는데, 기분이 참 이상했다. 그렇게 겁이 많은 내가.. 종우를 데려다 주고, 내려오는 그 어두컴컴하고 긴 길이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 잘 들어가라고 인사하는 나에게, 선생님~ 무서우시면 말씀하세요! 제가 인라인 신고 나와서 버스타는데까지 데려다 드릴게요. 라고 하는 종우의 마음이 어찌나 고맙던지.

종우를 데려다주고 버스타고 돌아오는데, 신건이랑 기쁨이랑 민재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뎅사달라고. 쿡. 그래도 추운데서 지들끼리 안되는 부분 연습하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예쁘던지.

연습도 얼마 못했고, 이제 눈앞으로 다가온 성탄에 이녀석들이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지금은 하나도 걱정이 안된다.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하시고, 내가 본 예쁜 요녀석들의 모습을 누구라도 보게 될테니 말이다.

내일도 우리 연습 열심히 하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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