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이별은 언제나 갑자기 찾아온다.
소식을 듣고 하루종일 멍하게 있다가, 바로 부산까지 달렸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울음소리에 나도 함께 울었다.

부산에 도착하니 새벽 2시.
제일 가까운 우리 패밀리들이 역시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었다.
낮부터 꼭 안아주고 싶었는데, 지금이라도 안고 함께 울 수 있어 다행이다.

새벽 5시 ,이제 남은 일은 부산팀에게 맡기고, 서울팀은 부산에서 서울로 다시 출발.
멀리 떨어져 있는 거리가 더욱 슬프고 속상했던 날.

우리의 걸음들이 슬픔을 함께 나누는 위로가 되었기를.

서울로 돌아오는 아침, 하늘은 유난히도 파랗고 이뻤다.

언니, 하늘에서는 아프지 마세요.

댓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