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낯선 시댁에 인사를 드리러 갔을 때, 나는 유독 우리 시동생을 낯설어했다.
정작 나도 낯설어하면서, 시댁식구들은 나에게 다정다감하길 기대했던걸까.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두 아들보다 며느리가 제일이라는 우리 아버님.
은근히.. 이것저것 챙겨 주시는 우리 어머님.
그리고 누구보다.. 말없이 깊은 정이 느껴지는 울 도려님!
얼마 전 부산에 내려가서, 식구들과 노래방을 갔는데…
이제는 빼도박도 못하는 30대라며… 시동생이 ‘서른즈음에’를 불러 주었다.
빼도박도 못하는 30대는 조금 슬펐고.
도련님이 형수에게 불러주는 ‘서른즈음에’는 참 듣기 좋았다.
도련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