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야, 결혼 축하해

민호가 오늘 결혼을 한다.
아침부터 준비하고 고속버스를 타고 청주로 내려갔다.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친해졌는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몇년만에 만난 민호랑 나는 서로 처음엔 초등학교 시절 서로의 모습을 잘 기억하지도 못했었는데 말이다.

어쨌든, 가까운 친구가 결혼하는건 처음이다.
벌써 이런 나이가 됐나 싶어서 약간 서글프기도 하고, 나도 빨리 시집가고 싶기도 하고.
할튼, 그런 기분이었다.

그리고, 결혼날짜를 곧 잡을꺼라고, 이제 결혼날짜 잡았다고, 청첩장을 보내주겠다며 한참 행복한 목소리로 전화하던 녀석이 너무나 행복한 모습으로 결혼하는 것을 보니까 여간 뿌듯한게 아니다. 턱시도 입은 민호는 너무 어른스러웠다. 결혼하면 어른이니까~ ^^ 와이프도 어찌나 이쁜지~~~

민호야,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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