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 사람의 위치와 상황을 염두에 두어야만 하고 평가로 인하여 입는 피해까지 글쓰는 이가 감수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친동생 같은 지희가 하는 부탁인데 어떠랴.
지희도 그만큼 나를 믿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지희는 솔직하다.
인터넷이라는 넓고도 좁은 공간속에서 지희를 만난건 불과 3~4개월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한번의 오프라인 만남도 가졌고. 종종하는 전화통화에서도 지희에게는 솔직함이 느껴진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솔직하다는 것은 상당한 단점이 될 수 있다.
반면에 엄청난 강점이 될수있다.
익명성을 이용하여 서로의 줄을 엮어가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속에서 솔직함을 가지고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혹자들은 “어려서 뭘 몰라서 그런다.” 라고 말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지희는 어리지는 않다.
나이를 덜먹었다 뿐이지.
지희는 착하다.
도저히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나이가 어리다고, 웹 마스터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다고해서 건방지다고 생각하면 아주 커다란 오산이다.
(물론 건방진 사람도 있다. 그것도 인간적으로 경멸하고 싶은…)
나역시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했다.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는 있지만 엄연히 따진다면 5년차다.
하지만 본인은 간사하고 교활하다. 가식적이다.
그만큼 세상에 적응하는 법을 익혔다고 볼수도 있지만…누가 그렇게 보겠는가.
지희는 나와는 정 반대라고 생각하면 여러분들도 끄덕끄덕 하실것이다…
지희는 여리다.
여자치고 여린 마음을 안가진 사람이 누가 있겠냐고 반문하실지도 모른다.
물론 내가 여자가 아니라서 당연히 모른다.
하지만 본인의 주위에 있는 수많은(ㅡㅡ;) 여자들 중 여린 마음의 소유자로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것이 지희다.
남에게 상처를 주는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의도적이 아닌 상처를 주었을때는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미안해 할줄알고 상처를 받았을때는 한없이 슬퍼하고…(어쩌면 미련한건지도…ㅡㅡ;)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것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위에서 나열한 지희의 세가지 특징들이 장점이 될수도 있고 단점이 될수도 있다.
하지만 지희는 단점으로 보일 수도 있는 것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아직은 어리지만 제 또래의, 아니 자기보다 높은 연배의 멍청이들보다도 더 세상을 잘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 지희가 펼쳐 나가게 될 하늘색 꿈.
여러분들도 즐기기를 바란다. 지희의 생각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가는지.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계속 나아가게 될 지를.
지희가 내 동생이라는 생각에 잠시 흐뭇함을 즐겨본다.
– pants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