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쑤니가 오늘 선언을 했다. ‘싸이월드 활동을 시작하겠노라’고..
그래서 스윽.. 들어가서 구경 쫌 하려고, 프로필을 띡~ 눌렀는데.. 쿡. 읽다가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쑤니답다’ 이다. 이 커플을 보면, 늘 하게 되는 생각이지만 너희들 안만났으면 어쩔뻔했니~?
직업 : miri 애인
이렇게 자신있게 말하는 녀석을 보고 있으면, 내내 ‘귀여운 것들’ 이란 생각이 정말 끊이지가 않는다. 그래서 그런가… 가끔 좀 얄미울 때도 있지만, 그들의 닭살스런 애정행각이 그리 눈꼴시게 보이지만은 않는 것이 말이다.
이 둘이 사귀기로 했을 때, 잘 되라고 팍팍 밀었던 것도 나였지만, 사실 한편으론 둘을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봐온 것으로 봐선 순탄치 않은 연애질이 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었다. 그러나 그런 걱정은 정말 ‘기우’였고, 주제넘은 생각이었으며, 당치도 않은 고민이었다.
두 사람은 얄미울 정도로 서로에 대한 배려로 똘똘뭉친 예쁜 마음으로 적당히 서로를 변화시키고 있었고, 서로가 변하고 있었으니까. 100일쯔음 되었을 때까진, 사실 좀 어딘가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모습에 약간 위태위태한 마음이 없지 않았었는데.. 200일이 지난 지금에 보면, 서로에게 더 이상 잘 어울릴 사람이 없을만큼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어쨌든~ 쑤니는 자신의 직업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 미리한테 하는 것을 보면… (군인이란 직업은 알바이기 때문에 잘 농땡이 치는듯.. ㅡ.ㅡa) 암튼, 직업이라니까.. 올 연말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평가를 한번 해 보라고 미리한테 건의해야지.
미리야, 평가 점수 높으면 인센티브 주고~ 평가 점수 낮으면 좀 굴려!
숫자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너희들의 마음이 100일, 200일, 300일.. 1년, 2년.. 지날 수록 점점 짙어지고, 심장을 뚫는(아~ 다모~ ㅠ.ㅠ) 소중한 마음이 되길 살포시 바래볼게.
덧붙임===
근데, 더이상의 닭살은 용서치 않겠다.
닭살 한번에, 데이트 방해 한번씩 추가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