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움 2

자꾸자꾸 고마운 일이 쌓여간다.

우리 어머님 댁에 자주 오시는 동네 할머님께서 요즘 새벽기도 다니시며,
슈퍼집 며느리 건강하게 빨리 나으라고 기도 해 주신단다.
생각치도 못했던 회사 동료가 어찌어찌 알고- 힘내라며 메세지를 보내왔다.
막바지라 그런지, 한참 힘들어서 예배 끝날 때쯔음 찬바람을 쐬려고 잠시 밖으로 나왔는데
은혜어머님께서 보시고 힘내라고 손을 꼭 잡아 주셨다.
때마침 목사님이 나오시다가 나를 반갑게 보시길래 냉큼 기도 부탁을 드렸다. 어깨에 손을 얹고 기도 해 주셨다.
우리 막둥이 태현이가 “어? 누나, 나 오늘 누나 생각하고 있었어! 빨리 나아” 라며 나를 꼭 안아 주었다. 힘이 난다.
이모부가 사준 소고기 먹고 힘내서 수술 잘 받았으니,
이제 치료도 잘 받겠다고 했더니 이모부가 손을 꼭 잡고 고맙다고 하신다. 이모부, 내겐 아빠 같은 분이시다. 감사하다.
옥이랑 상계동 멤버들이 집으로 왔다, 힘내라고. 모처럼 신나게 웃은 날이었다.
옥이가 손수 예쁜 머리띠를 만들어 주었다. 그림은 어머님이 그리신거라고 하는데. 고마운 선물이다.
회사에서 상반기에 아픈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해주어 고맙다고 하반기에도 열심히 해 보자는 전화가 왔다.
오히려 내가 팀원들에게 배려를 많이 받았는데… 고맙고 힘이 나는 일이다.
그리고 나보다 나를 더 걱정해 주고 기도해 주는 친구들이 있다.

나보고 이 모든 감사를 어떻게 갚으라고, 감사한 일이 자꾸 생기는지 모르겠다.
숨쉬는 순간순간,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고맙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입니다.

힘내서, 건강하게 치료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마주하고 싶다.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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