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희열, 분명 멋진 남자다.
어찌나 멋지게 팬들마음을 녹여버렸는지.
처음 내가 혈님을 알고, 좋아라~ 하며 음악도시, 올댓뮤직에 환장했던 그 때처럼.
지금도 마음 가득 축복할게요.
혈~~ 행복해야돼요!!!
결혼합니다
유희열 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어제에 이어 미안하다는 얘기로 첫인사를 시작해야겠네요.
여기까지 오신분들은 인터넷에 올라온 결혼 기사를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이곳에 처음으로 결혼에 대한 얘기를 알리려고 그동안 그렇게 기다려왔는데
이렇게 멋없이 –;; 예상치 못한 기사가 나오는 바람에 잘 울리지도 않던 제 전화기가
오늘 하루는 정말 틀어논 라디오 마냥 계속 울리더군요.
아 이게 아니였는데… 오빠 간다 , 오빠 그만 잊어라, 오빤 낙엽이야 (석양속으로 사라진다)
이런 모습으로 일생일대의 폼한번 제대로 잡아보려고 했는데 ….
도와주질 않는군요.
그동안 조심스러워 했던 이유는 아직 장소나 시기가 정확히 결정 나지 않은 상태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결혼은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떤 일보다 신중 해야 한다고 생각 했기 때문이에요.
앞으로도 그럴거구요.
그건 그렇고!!!
저 결혼합니다. ^__^
이젠 함께 한길을 바라볼, 평생을 함께 숨쉴 그런 사람이 생겼습니다.
저릿한 떨림이나 설렘보다는 묵묵히 함께 걸어줄 그런 사람입니다.
제가 지칠때 말없음으로, 웃음으로 절 위로 해줄 그런 사람입니다.
절 세상에서 제일 잘 아는 절 제일 닮은 그런 사람입니다.
작은 일에 감사 하고 기뻐 할줄 아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리고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 하는 사람입니다.
언제나 감사할수 있는 우리이길 , 그리고 처음을 돌아 볼수 있는 삶이길 우리에게 부탁합니다.
13년전 처음 대회에 나가 피아노 앞에 앉아 떨리는 음성으로 노래를 할때도
11년전 처음 음반이 나와 촌스런 모습으로 허둥 댈때도
8년전 음악도시 첫 방송에 침을 꼴딱 삼키며 떨려 할때도
첫 콘서트때 창피한줄도 모르고 노래를 부르다 엉엉 울때도
이곳 다방이 처음 생겨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 많은 얘길 나눴을때처럼
첫시작을 하는 저와 저의 신부에게
여러분이 늘 그래주신것처럼
함께 기뻐하고 축복해 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감사할수 있는 우리이길 , 그리고 처음을 돌아 볼수 있는 삶이길
다시 다짐 처럼 약속 처럼 우리 자신에게 부탁합니다.